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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공백 메워라" CJ그룹 '전략기획 협의체' 신설

계열사 전략기획책임자 30여명으로 꾸려 이달부터 본격 가동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1.15 14: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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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기획 협의체'를 신설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전략기획 협의체는 주요 계열사 전략기획책임자 3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새로 조직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협의체는 매달 한 차례 회의를 열고 이 회장의 부재 이후 크게 위축된 계열사의 전략기획 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지주사와 각 계열사 간 전략공유 및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는 게 CJ 측의 설명이다.

CJ관계자는 "실질적 창업주인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계열사 단위로는 큰 그림의 전략수집 및 문제해결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라며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전략들을 그룹 차원에서 하나로 꿰어 미래를 이끌 신수종사업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우선 △사업 전반의 수익성 분석 △비효율 제거 △글로벌 진출 확대 △고객의 니즈 파악 △벤치마킹 프로그램 발굴 등에 관한 전략을 수립해 '현금 흐름 경영'을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손경식 CJ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창의와 혁신으로 낭비를 제거함으로써 수익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자금의 효율적 관리로 경영안정성을 제고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