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해를 맞은 구직자들이 '올해 꼭 청산하고 싶은 것' 1위는 게으름이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최근 10대부터 60대까지의 전체 구직자 3000명을 대상으로 '새해소망과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52.7%가 새해 가장 버리고 싶은 것 1위로 '나태함·게으름'을 꼽았다.
이어 '솔로생활'(15.5%)과 '군살'(14.2%)이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빚·대출(11.9%) △술·담배(3.2%) △지름신·충동구매(2.5%)를 꼭 버리고 싶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연령별로 10대와 20대는 '나태함'(58.2%)이 큰 비율로 1위에 올랐으며 '솔로생활'(15.7%), '군살'(15.5%)이 비슷한 응답치로 2, 3위를 차지해 연애나 외모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대 이상에서는 '빚·대출'을 버리고 싶다는 응답이 1위였다. '빚·대출'은 10대(1.3%)와 20대(7.5%)에 비해 30대(31.3%), 40대(45%), 50대(35.7%), 60대(39.1%)의 응답률을 보여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대출 상환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2014년 구직자들이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은 전 연령 모두 '돈'을 1위(30.6%)에 올려놨다. 차순위로 '취업'이 2위(23.9%), '성적 향상'이 3위(18.2%)에 올랐으며 △사랑(12.5%) △건강(7.5%) △인맥관리(6.5%) △승진(0.6%) 등을 올해 꼭 이루고 싶어 했다.
아울러 40대를 넘어서면서부터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을 새해소망으로 꼽는 비율은 10대(3.5%)와 20대(6.5%)에 비해 40대(15%), 50대(20.4%), 60대(34.8%)로 갈수록 큰 폭 높아져 연령별 대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