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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0.71%↑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1.15 08: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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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92포인트(0.71%) 오른 1만6373.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9.68포인트(1.08%) 상승한 1838.88, 나스닥 종합지수는 69.71포인트(1.67%) 뛴 4183.02이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IT(1.90%), 소재(1.40%), 에너지(1.09%), 산업재(1.03%), 금융(0.79%), 경기소비재(0.76%), 필수소비재(0.55%), 통신(0.42%), 유틸리티(0.09%)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소비회복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0.1%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연말 소비회복이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지난 11월 기업재고도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기업재고는 전월에 비해 0.4% 늘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0.3%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날도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지속 발언이 이어졌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양적완화를 연내에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시가 조정을 받더라고 지속적인 자산매입 축소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어닝시즌을 맞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웰스파고는 사상 최대 분기 이익과 연간이익을 발표했으나 JP모건은 금융사기 사건과 관련된 벌금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경제지표 개선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전일대비 0.79달러 뛴 92.59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