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맹희 '삼성에버랜드 소송' 취하…상속재산 청구는 유지

"경영권 노리는 게 아니다" 9400억원대 분쟁 최종 선고 내달 6일 예정

나원재 기자 기자  2014.01.14 17:39: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이맹희씨의 삼성가(家) 상속분쟁과 관련해 14일 이맹희씨 측이 소송을 취하했다.

이날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판사 윤준) 심리로 열린 변론기일에서 이맹희씨 측은 "삼성 경영권을 노리는 게 아니다"며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회장에 대한 청구는 유지돼 총 9400억원대의 상속재산은 최종 선고로 판가름 나게 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내달 6일 오전 10시 선고기일을 열기로 결정했다.

이맹희씨가 주장하는 상속 재산은 이 회장이 선대 타계이후 받은 삼성생명 차명주식 425만여주와 삼성전자 차명주식 33만여주, 이에 따른 배당금 513억원 등 총 9400억원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 측 변호인은 "에버랜드에 대한 소취하는 동의하지만, 원고가 감정적인 말에는 근본적으로 부당한 점이 많다"고 최후 변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