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회장 구자관·이하 협회)는 14일 서울 반포에 위치한 팔레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19차 정기총회 및 협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상철 전 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고용창출을 최대 정책과제로 제시한 새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그간 고용노동시장 및 민간고용서비스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여러 가지 악재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아울러 "이런 시기일수록 우리 HR서비스사업자 간 단합과 본회, 회원사 중심의 전략 대응과 경쟁력 제고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창우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은 협회 총회는 회의록 보고를 시작으로 총회 의결안건을 거론했다.
총회 의결안건안에서는 2013년 사업실적 및 재정결산 승인에 대한 안건을 다뤄 회원사 만장일치 동의로 무난히 통과됐으며, 이어진 2014년 사업계획 및 재정예산안 승인 역시 별 다른 이견 없이 의결됐다.
또한 제11대 회장 선임 안건은 20여일 가까이 회장 공모를 진행했음에도 지난해 12월9일까지 최종등록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단독후보 추천된 구자관 삼구INC 책임대표사원이 회장으로 추대돼 12월16일 공식 공포된 것을 승인했다.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는 14일 정기총회에서 11대 신임회장으로 구자관 삼구INC회장을 선임하고, 2014년 협회 발전을 위한 회원사간 협력의 장을 가졌다. = 정수지 기자 |
다음 순서로 실시된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전용수 감사(신우산업관리 대표), 오진일 수석부회장(그린맨파워 대표), 김계철 감사(프로휴먼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후 윤선달 삼성와이즈 대표가 초청강연자로 나서 '유쾌한 건배사'에 대해 강의했다. 윤 대표는 '리더들의 FUN한 건배사 스킬'을 주제로 다양한 건배사를 재미있게 풀이했다.
마지막 순서인 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이상철 전임 회장은 재미있는 멘트를 곁들여 퇴임 분위기를 어둡지 않게 했다.
이 전 회장은 "그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전임 이용훈 회장(유니에스 대표)의 노고를 알 수 있었다"며 "회장직을 끝마치는 지금 아직도 협회가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신임 회장인 구자관 회장의 옆에서 비서실장 같은 마음으로 물심양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신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협회 회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두 가지 공약을 언급했다.
먼저 구 신임 회장은 공정하고 역동적인 HR시장을 만들도록 힘쓸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인재파견 △헤드헌팅 △채용대행 △업무도급 △인사서비스 등 다양하고도 전문화된 HR서비스산업 프로그램과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상생관계' 구축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원사 모두가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하는 마음으로 이끌어간다는 것.
이와 관련 구 회장은 "'비움'은 '채움'의 전제이고 '나눔'은 '키움'의 '첩경'"이라며 "20%의 차이점에 매달리지 않고 80%의 공통분모를 잘 가꿔 그 동심원이 확대·재생산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는 지난 1991년 고용창출 및 기업 인재경영 지원을 통한 산업경제 발전에 중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HR서비스 중심의 노동부 인가 사단법인단체로 설립돼 지난 수십년간 국가 고용 부문을 담당해왔다.
특히 한국HR서비스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에 따라 협회 기능 확대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 2009년 1월 'HR서비스산업협회'로 전환, HR서비스산업 발전 및 회원 권익옹호를 위한 보다 체계적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