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일본 기업들의 투자 확대·제품단가 인하 등에 나설 수 있어 국내 기업들이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근 엔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는 2013년 초반에 비해 23.5%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국의 수출 경쟁력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환차익을 노린 세력까지 늘어나면서 엔화의 가치는 더욱 변동이 컸다고 설명하고, "일본기업들이 엔화 약세기에 이룬 수익의 증대를 바탕으로 투자 확대나 제품단가 인하 등의 새로운 전략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2차적인 파급효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