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양의 도시' 목포에 지역문학의 특성을 살린 해양문학모임 '마린(marine) 창작동아리'가 동인지 '첫 출항'을 발간했다.
14일 목포공공도서관(관장 이한근)은 지난해 9월 해양문학을 주제로 한 마린 창작동아리를 구성, 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선태 교수를 지도교수로 해 창작 작품을 책으로 엮어냈다고 14일 밝혔다.
ⓒ 목포공공도서관 |
이번에 발간된 동인지 '첫 출항'은 김선태 교수의 축시 및 해양문학에 대한 평론과 회원들의 창작시, 창작수필, 창작소설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짧은 기간을 수련하고 선보이는 작품이라 미진한 부분도 있지만 목포 사람들의 삶과 생활에 대한 동아리 회원들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들이다.
특히 목포문학이 지역문학으로서 특색을 갖기 위해서는 해양문학이라는 특성을 살려야 한다는 회원들의 생각이 잘 담겨져 있다.
동아리 회원들은 발간사에 "결점들을 지닌 창작집을 세상에 내놓는 일에 주저함이나 두려움이 없을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용기를 내어 각고면려 하다보면 해가 거듭할수록 그 성과는 빛을 발하리라 믿는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한근 관장은 "마린 창작동아리가 지속적으로 활동해 회원 모두가 지역의 문학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문학에 대한 다양한 특강 및 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