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올해 7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항로표지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무안군 청계면 소재 죽도등표 외 6기의 신설, 노후 항로표지시설 4개소 개량, 기타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보수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목포구등대 등 유인등대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스토리 개발, 편의시설 확충, 조명시설 정비 등을 거쳐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항로표지시설 확충사업 예산은 2013년도 49억원보다 약 43% 늘었으며, 사업비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류택열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수중 암초 등 위험요인이 많은 서남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항로표지시설 확충 등 해양교통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유인등대 6개소, 무인등대 163기, 등표 및 등부표 147기 등 400여기의 항로표지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