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는 기후변화와 미래농업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아열대과수인 망고와 용과, 패션프루트 등 10종의 열대과수에 대해 실증시험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실증재배 중인 아열대과수(1.6ha)는 부지화, 천혜향 등이 성공적으로 재배되고 있어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있다.
광양지역은 평균기온 14.9℃, 강수량 2094mm로 겨울철 기온이 높다. 특히 일조량이 전국 최고로 많아 아열대 작물재배에 유리한 해양성 기후를 갖고 있다.
광양에서 열대과수 시험재배가 시도되고 있다. ⓒ 전남 광양시 |
시는 온난한 기후 여건을 활용해 오래 전부터 열대과수관 운영, 열대과수인 망고 시범재배(0.2ha), 기존 아열대과수 단지 친환경 실증시험, 브랜드 박스제작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사업비 2억800만원을 확보하고 열대과수 실증시험재배, 기반조성, 품질향상, 유통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비 아열대과수 실증시험재배를 통해 우리지역 기후에 적합한 작목 및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해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및 미래농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