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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14일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4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기로 했다.
김 총장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감이 이념논쟁에 빠져들면서 실력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 평가, 청렴도, 민원만족도 등 광주의 각종 교육지표는 바닥으로 곤두박질했다"며 "광주교육이 처한 총체적인 난국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번 교육감선거에 출마키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30년이 넘는 기간 중앙과 지방, 해외 여러 교육행정기관과 현장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의 광주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주장했다.
광주교육 혁신을 위해 김 총장은 △스마트교육 △진로교육 강화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행정, 3대 교육비전을 포함한 '3·6·9 교육정책 및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김 총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스마트교육을 통한 교육혁신 △교육수요자별 맞춤 진로교육 △명문고 육성을 통한 인재유출 방지 △영어체험학습센터 개설로 사교육비 절감 △특별교부금 등 교육재원 확보 △학교장 자율권 보장 △소통하는 교육정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은 "현재의 광주교육은 대부분 소통부재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우선 학교장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해 예전 실력광주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총장은 지난 1977년 행정고시에 합격 한 뒤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교육자치지원국장과 주미대사관 교육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차관보급인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한 뒤 성균관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조선이공대학교 총장에 취임한 교육정책의 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