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령대가 낮을수록 모바일게임 이용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대 청소년 10명 가운데 4명은 하루 1시간 이상 모바일게임을 이용,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이용시간을 기록했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달 13일부터 4일간 모바일게임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분석한 '모바일게임 이용행태 및 유료결제 현황'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에 10~30분 미만 게임을 한다는 응답자는 전체 31%로 가장 많았다. 2시간 이상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응답자는 8.5%에 달했다.
10대의 경우 하루에 1시간 이상 모바일게임을 하는 이용자는 40%로, 이 중 2시간 이상씩 게임을 하는 10대 이하 이용자는 10%를 차지했다. 1시간 이상 모바일게임을 하는 이용자 비율은 △20대 22.5% △30대 37.5% △40대 20% △50대 17.5%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전체 응답자 중 37%가 모바일게임 관련 유료결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10대 30% △20대 45% △30대 52.5% △40대 27.5% △50대 이상 30%가 유료결제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게임 이용 때 유료결제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달 평균 결제금액을 조사한 결과 1000~5000원은 37.8%·1000원 이하는 20.3%로, 전체 58.1%가 월 5000원 이하의 소액을 지불했다.
1회 평균 결제금액의 경우 △1000~5000원은 50% △1000원 이하는 23% △5000원~1만원은 17.6% △1만~2만원은 8.1% △2만~5만원은 1.4%였다. 연령대별 결제수단은 2대~50대 이상의 경우 이동통신 요금청구, 10대 이하는 상품권 결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게임은 카카오 기반 게임이 등장하며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기 시작했는데, 실제 응답자 중 38.5%가 카카오톡·라인 등 메신저에서 친구 추천으로 모바일게임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규모는 전년도 6328억원에서 45.1% 증가한 9180억원에 이르렀고, 올해에는 1조25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