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지현의 호텔프리즘] 내 입맛대로 고르는 똑똑한 패키지 '호텔 DIY'

제주신라호텔, 고객이 직접 구성하는 패키지 '스페셜 윈터 초이스'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1.13 15:06: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1939년 9월1일 독일이 폴란드를 공격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됩니다. 히틀러는 프랑스와 노르웨이, 덴마크를 점령한 후 영국을 주 목표로 공격을 감행하죠. 영국은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를 포함한 연방과 연합해 나치 독일과 격렬히 싸우고 승리를 이끕니다.

그러나 전쟁은 결국 영국에 재정·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주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1945년에 빌려주는 대부금과 미국 마셜 플랜 원조로 서서히 복구하지만 물자 및 인력부족 사태를 겪습니다. 이 당시 탄생한 용어가 Do-It-Yourself(두 잇 유어셀프).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야 한다는 사회운동이었습니다.

   제주신라 야외 온수풀. ⓒ 제주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 야외 온수풀. ⓒ 제주신라호텔
포스트 전쟁 용어로 시작된 DIY는 현재 좁게는 도예, 가정 자수 등 창작형 취미를, 넓은 뜻으로는 가옥의 보수나 정원 유지·관리, 가구제작 등 필요한 상품을 소비자 스스로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용어로 확대됐습니다.

최근 이 시장은 주부는 물론 20~30대 싱글 남녀사이에서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는 정도의 의미에서 각자 개성 담긴 것들을 만들고 꾸미며 가치를 담는 활동으로 폭이 넓어졌죠. 현대인들은 셀프인테리어, 리폼 등을 통해 내손으로 직접 상품을 만들고 꾸미는 작업 그 자체에서 재미를 찾는 여가활동으로 여기는 것이죠. 

   제주신라호텔 전경. ⓒ 제주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 전경. ⓒ 제주신라호텔
이렇듯 DIY시장이 현대인들 사이에서 취미산업으로 인기를 모으자 호텔업계도 손을 뻗치는 모양세입니다.

삶의 질과 여유를 추구하고 휴식을 의미하는 숙박서비스업이라는 본래의 업태적 성향에 맞춰 그동안 높았던 문턱을 낮추고 고객에게 한발짝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의 일환인 셈이죠.

오늘 전지현의 호텔프리즘에서는 국내 한 특급호텔이 고객이 원하는 대로 호텔패키지를 구성함으로써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상품을 선보인다고 해 살펴봤습니다. 소개할 곳은 제주신라호텔인데요. 이 호텔은 올해 처음으로 DIY 패키지인 '스페셜 윈터 초이스 패키지'를 내놨습니다.

기존 호텔상품이 숙박과 식사정도로만 패키지 상품을 구성할 수 있었던 데 반해 이 호텔의 패키지는 고객이 △호텔 브런치나 디너 뷔페 △실내 고급 스파 △야외 프로그램 △와인 파티와 같은 추가 서비스를 취향과 스케줄에 맞게 원하는 대로 맞춤형 패키지 구성이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제주신라호텔 문라이트 스위밍. ⓒ 제주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 문라이트 스위밍. ⓒ 제주신라호텔
'스페셜 윈터 초이스 패키지'의 기본 혜택에는 따뜻한 야외 온수풀과 자쿠지 무료입장이 있습니다. 이 기본 특전 외 선택 가능한 옵션으로는 △더파크뷰 브런치 뷔페 △더 파크뷰 디너 뷔페 △와인 파티 △라운지 S 입장권 등이 있죠.

또한 오는 20일부터 2월20일 사이에 투숙하는 스페셜 초이스 패키지 고객에게는 제주신라호텔의 핫 아이템인 '글램핑 런치 2인' 혹은 '트램핑 런치 2인 1회' 중 하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번 '스페셜 윈터 초이스 패키지'는 제주신라호텔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클릭한 페이스북 친구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제주신라호텔 글램핑. ⓒ 제주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 글램핑. ⓒ 제주신라호텔
또 제주신라호텔은 페이스북에 소개된 '스페셜 윈터 초이스 패키지'를 친구들에게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신라호텔 숙박권, 삼성 상품권 10만원권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고 하니 예약 전 미리 살펴보는 센스를 발휘해야겠죠.

'스스로 해결하며 아끼자'는 전쟁용어에서 시작돼 현재 취미 활동산업으로 발전한 DIY시장에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가치 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인터넷만 살짝 뒤져봐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DIY관련 활동이 폭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나만의 DIY를 시작해보길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