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 사내 벤처 '카닥'이 분사를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에 본격 진출한다. 카닥은 하반기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 다음 |
다음에 따르면 '카닥(http://cardoc.co.kr)'은 자동차의 파손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카닥' 애플리케이션에 올리면 입점한 수리 업체들로부터 실시간으로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비교서비스다.
혁신적인 프로젝트 발굴 및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음 NIS가 선보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지난 2012년 11월 사내 공모전에서 선정된 후 지난해 3월 정식 출시됐다.
'카닥'은 출시 이후 시장 테스트,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의 분석, 교육 프로그램 등 다음 NIS의 육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수입차 운전자 중심으로 이용이 증가하는 등 시장성도 검증을 받아 분사를 결정하게 됐다.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월간 견적 요청수는 3000건으로, 누적 견적 요청수는 약 2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 운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며 수입차 운전자 약 12만명이 카닥을 설치해 국내 등록된 수입차 약 82만대(2013년 6월 국토교통부 기준)의 운전자 중 15% 정도가 카닥을 이용하고 있다.
남재관 NIS 총괄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다음 NIS는 좋은 성과를 보인 프로젝트에 대해 분사, 통합, 투자 등의 다양한 운영 방안을 초기부터 준비했다"며 "카닥은 이러한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내벤처가 분사를 하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벤처 육성을 통해 사내 직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노 카닥 대표도 "카닥은 외장수리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 구축이 거의 마무리돼 하반기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외장 수리를 포함한 자동차 전반을 아우르는 애프터마켓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NIS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음의 벤처 인큐베이션 조직이다. 국내 첫 위치기반 육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피맘', 모바일 지갑 서비스 '마이원모바일월렛', SNS 런처 '버즈런처', 소셜명함 '카드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