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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 영업양수 공식 선언, 빌딩솔루션사업부 출범

나원재 기자 기자  2014.01.13 12: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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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에스원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다 함께 힘을 합쳐 '종합 안심솔루션 회사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윤진혁 에스원(012750) 사장은 지난 10일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건물관리사업 오프닝행사에서 삼성에버랜드 건물 관리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를 공식 선언하며 이 같이 밝혔다.

에스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삼성에버랜드 100여명의 신규인력과 에스원 기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스원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또, 영업양수를 기념하기 위해 신사업과의 융합을 나타낸 샌드아트와 배를 처음 물에 띄울 때 하는 진수식(進水式)이 상징적으로 진행됐다. 흩어져 있던 모래에서 에스원과 건물관리사업이 나타나고 다시 하나로 융화되는 모습이 샌드아트를 통해 표현된 것.

뒤이어 진행된 진수식에서는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부문 직원들과 에스원의 직원들이 함께 새로운 에스원 호의 닻을 내려서 항해의 키를 만들었다.

이 화합과 성장의 뜻을 담은 키는 윤 사장에게 전달되며 '종합 안심솔루션 회사'로 도약할 에스원의 새로운 비전을 알렸다. 건물관리사업의 양수는 사업부 신설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지난 10일, 에스원은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장에서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 영업양수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에스원은 새로운 빌딩솔루션사업부의 출범을 선포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홍 상무, 조숙현 사원대표, 윤진혁 사장, 송현호 한마음협의회 위원장, 박영수 전무. ⓒ 에스원  
에스원은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장에서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 영업양수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에스원은 새로운 빌딩솔루션사업부의 출범을 선포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홍 상무, 조숙현 사원대표, 윤진혁 사장, 송현호 한마음협의회 위원장, 박영수 전무. ⓒ 에스원
에스원은 기존의 보안·에너지효율화 기술력과 결합을 통해 고객의 자산과 가치를 보호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자산을 늘리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대전환을 만들 예정이다.

건물관리사업은 건물의 유지 및 관리에 필요한 모든 업무며, 크게 FM(Facility Management)과 PM(Property Management) 서비스로 나뉜다. FM 서비스는 건물을 유지와 관리하는 모든 활동으로 시설관리, 청소와 같은 활동이 여기에 포함된다. PM 서비스는 부동산의 예산 수립 및 관리, 임대 등을 통해 부동산 자산의 운영수익을 극대화한다.  

이와 관련, 현재 국내 건물관리시장은 약 9조원으로 추정되지만, 통합된 건물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보다는 시설, 장비, 에너지 등 분야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수를 통해 새롭게 건물관리를 시작한 에스원은 기존의 기업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노선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회사들은 시설, 임대, 에너지 등 각 분야별로 제공했지만 에스원은 보안을 중심으로 시설과 임대, 에너지 관리 등 주요 영역을 포괄하는 건물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77년 창립 이래 시스템경비를 시작으로 국내 시큐리티 산업의 태동을 함께 한 에스원은 시스템보안을 기반 삼아 보안솔루션 등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에 집중해왔다. 이번 건물관리사업의 양수와 에너지 효율화 등 신사업을 기반 삼아 에스원은 시큐리티를 넘어 사회와 생활에 전방위적 안심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번 영업양수는 고객자산 보호를 넘어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사업 간 성공적 시너지 발휘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