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건보 고객센터 "1000번 걸어도 OK"

간단한 민원처리부터 맞춤형 정보 제공까지 국민과 하나 된 고객센터

김상준·김경태 기자 기자  2014.01.13 11:28:2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 고객센터)가 공공기관 최대 규모의 고객센터를 운영하면서 타 센터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건보 고객센터는 올해로 개소 8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6년 본부센터를 시작으로 2012년 7월 현재의 전국 7개 고객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06년 고객센터를 오픈한 건보는 전국 6개 지역 고객센터와 본부 CRM센터를 운영하고 경영효율화 일환으로 아웃소싱에 의한 현장중심 상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 건강보험공단  
지난 2006년 고객센터를 오픈한 건보는 전국 6개 지역 고객센터와 본부 CRM센터를 운영하고 경영효율화 일환으로 아웃소싱에 의한 현장중심 상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 건강보험공단
전국 6개 지역 고객센터와 본부 CRM센터는 넘쳐나는 전화민원 해결과 경영효율화 일환에 따라 아웃소싱에 의한 현장중심 상담조직으로 운영된다. 12개 협력업체 1400여명의 상담사가 연간 3000만건 이상의 전화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건보 고객센터는 2014년 국민에게 더 다가서는 고객센터가 되기 위해 현 KT가입자에게만 제공되던 영상수화상담서비스를 모든 가입자에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식관리시스템 검색 기능강화로 상담품질 표준화와 원스톱 상담서비스 확대 및 FAX 이미지 전송, 포기콜 최소화를 위한 고객전화 패턴분석 등 국민을 위한 고객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선옥 건보 고객지원실 실장은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 제공과 미래 ICT 환경에 선도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ALL-IP 기반의 전화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며 "국민들이 언제나 쉽게 고객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화상담 비롯, 고객 맞춤서비스 부각

건보 고객센터는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안내하는 등 맞춤형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본부 'CRM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모든 국민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문화 가정을 위한 '영어상담'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수화상담' △'IT상담' △장기요양 종사자를 위한 '장기요양 고충상담' △국민건강을 위한 '간호상담' △홀몸노인에게 안부전화하는 '건강드림콜 서비스'를 실시해 취약계층에 대한 고객서비스도 강화했다.

◆유기적 협력체계 통해 상생경영 실천

건보 고객센터는 공공기관 최초로 공단과 협력사 임원이 참여하는 '고객센터 CS발전협의회'  를 운영하면서 선진 경영을 위한 정보교류 등 전화상담 품질 향상, 협력사와는 윈-윈 할 수 있는 상생경영을 실천한 업계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화상담 품질 △친절도 △이용고객 만족도 등 외부 전문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작년에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2013년 한국 콜센터 품질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2013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 콜센터 부문조사에서 '3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주최 '2013 ARS 운영 3연속 우수기관 선정' △2012년 대한민국 지식서비스 아웃소싱 우수기업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 등 명실상부 공공기관 최우수 콜센터임을 인정받았다.

◆감정노동자 인권보호·사회적 인식전환 노력

지난해에는 상담사 인권보호를 위한 언어폭력고객에 대한 상담사 대응매뉴얼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상담사의 감성치유를 위한 △음악 △미술치료 △헬스키퍼 △포토테라피 등 협력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내부고객만족 노력을 실천 중이다. 

김 실장은 "공공기관 1등 고객센터로서 앞으로도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인권보호와 전문분야로서의 사회적 인식전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이 1000번을 걸어도 OK하는 국민중심의 상담조직 운영으로 더욱 사랑받는 고객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