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롯데쇼핑, 美소매협회 주관 '올해의 세계소매업자'

지속적 성장가능성 등 높게 인정 받아 국내 기업 최초 수상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1.13 09:20:3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롯데쇼핑은 미국소매협회(NRF, National Retail Federation)가 수여하는 '올해의 세계소매업자(International Retailer of the Year)'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뛰어난 소매유통기업에게 주어지는 이 상을 받는 것은 국내 기업으로서는 롯데쇼핑이 처음이다.

   신헌 롯데쇼핑 대표. ⓒ 롯데쇼핑  
신헌 롯데쇼핑 대표. ⓒ 롯데쇼핑
'올해의 세계소매업자' 상은 전세계 소매기업들 간의 국제적인 협력을 장려하는 데 있어 역동적인 리더십을 선보이고, 새로운 트렌드 및 혁신을 창조함으로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기업에 주어진다.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 영국의 아카디아그룹(BHS)등 세계 유수의 소매유통기업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올해의 혁신상(Innovator of the Year Award)에는 '나이키(Nike)', 금상(Gold Award)에는 '코스트코(Costco)'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롯데쇼핑은 매출 규모, 지속적 성장 가능성,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경쟁력, MD·마케팅 등의 혁신성 등을 높게 인정받아 '올해의 세계 소매업자'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해의 세계소매업자' 상 시상식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제이콥 K.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13일 오후 12시(현지시간)부터 30분간 진행되며 롯데쇼핑 대표이사인 신헌 사장이 직접 수상한다. 이 행사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유통업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미국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The Global 2000)' 리스트에서 '세계 3위 백화점'에 오른바 있다. 또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 World 부문에 5년 연속 편입됐다. 특히 소매(Retailing) 부문에서는 '업종 선도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신헌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롯데쇼핑의 백년대계(百年大計)에 힘찬 원동력이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견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유통기업으로서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