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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에게 잘 보이려면 이 정도 거짓말은"

직장인 10명 중 2명 주량 부풀려 거짓말

김경태 기자 기자  2014.01.12 12: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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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상사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상사에게 잘못 보이면 직장생활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이에 직장인들은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주량을 부풀려 거짓말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됏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가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평균 주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주량은 소주를 기준으로 약 8.3잔으로 소주 1병이 약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량이 1병이라는 직장인이 28.3%로 가장 많았지만 '1~3잔'이 한계라는 직장인이 22.2%로 바로 뒤를 이어 개인 별 주량에 큰 차이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직장인 과반수 이상인 52%는 회식 시 자신의 주량을 거짓말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량을 부풀려 거짓말을 했다는 직장인이 72.1%였으며, 줄여 거짓말을 했다는 직장인은 27,9%였다.

주량을 부풀려 거짓말 한 이유는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50.7%로 가장 많았으며, '동료와의 경쟁심리 때문에' 주량을 부풀리다는 직장인도 29.4%였다.

주량을 줄여 거짓말 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자가 32.1%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을 위해' 33%, '주사를 부릴까봐' 16.5%, '미용을 위해' 10.1%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의 종류로는 '맥주'가 37.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소주'는 33.4%로 바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