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하노이에 위치한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묘소를 참배했다. ⓒ 청와대 |
[프라임경제] 현재 정부 차원에서 추주진 중인 베트남 파병 50주년 행사를 신중히 준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동남아의 중요한 수출시장이자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베트남 정부가 파병 50주년 행사 자제를 요청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냉전시대의 상처를 다시 끄집어내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부대변인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행한 전쟁'에 대해 사과를 했고, 박근혜 대통령 지난해 9월 베트남을 방문시 호치민 묘소를 참배하고 헌화까지 한 상황에서 베트남 정부와 국민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국익'을 챙기는 현명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외교부와 국가보훈처는 베트남 파병 50주년과 관련된 행사를 준비 중으로 향후 행사의 성격과 대내외 파장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