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미리보는 2014 상반기 알바 달력

알바몬, 월별 아르바이트 구직포인트 제시

김경태 기자 기자  2014.01.10 11:02: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취업난은 정규직을 구하는 구직자만의 얘기가 아니다. 대학생에 이어 전업주부, 중장년들도 대거 아르바이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은 연일 높은 구직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바이트 구직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정보력'과 '속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적절한 채용공고를 걸러내 누구보다 발빠르게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대표 김화수)에서는 특정 시즌이 되면 인기가 높아지는 아르바이트를 따로 모아 월별 아르바이트 구직포인트를 짚어봤다.

◆1월, 새해 시작 '단기 알바'

갑오년을 맞는 첫 '시즌 알바'는 설날 단기 알바다. 예년보다 빠른 1월31일이 구정인 까닭에 설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 역시 1월 초순부터 모집이 이뤄지는 곳이 상당수다.

본격적인 관련 알바 채용은 1월 3주차부터 시잘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주요 채용분야는 대형 할인마트를 비롯해 △백화점 △택배 회사 △이벤트 기획사 △아웃소싱 기업 등이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직무는 △생산 △판매 △판촉 △포장 △물류 △배달 △고객상담 등 직무에 따라 6000원 내외의 급여가 지급되고, 연장근무와 주말 근무 등이 많은 탓에 각종 수당 지급으로 평소보다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2월, 기념일 많아 '판매·판촉' 알바

2월에는 발렌타인데이와 졸업식 등으로 판매 아르바이트가 줄을 잇는다. 1월부터 이어진 설날 판매 단기 알바에 이어 주요 팬시점과 백화점, 제과업체 등에서 초콜릿이나 사탕바구니, 꽃다발과 꽃바구니 등의 판매 보조 및 제작, 포장 알바 채용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발렌타인데이와 정월대보름이 같은 날에 겹쳐있는데 정월대보름에는 주요 지자체의 들불축제 등 대보름맞이 축제 진행요원 아르바이트와 부럼 등 특수 판매 알바도 노려봄직하다.


◆3월, 알바 대전환기

개강이 있는 3월은 점 찍어뒀던 아르바이트를 다시 노려보기에 좋은 시기다. 방학 동안 근무하던 알바생들의 상당수가 개강에 맞춰 학교로 돌아가면서 관련 일자리가 대거 채용공고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학사일정에 맞춰 재학생들은 방학 동안 일했던 풀타임 알바를 포기하기도 하고, 또한 파트타임으로 전환하는 등 알바생의 대거 교체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게는 3~4개월 동안 학기 중 근무해야할 아르바이트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거주지나 학교 인근을 위주로 검색해 보는 게 좋은데 알바 지도 검색 등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게 알바몬 관계자의 팁이다.

만약 단기 알바를 원한다면 '입학식' '화이트데이' 등의 시즌 이슈와 관련한 판매판촉 알바가 가장 만만하다.

◆4월, 본격 결혼시즌 '웨딩알바'

4월은 본격적인 봄 시즌 알바 구인이 시작돼 알바생에게는 매우 풍요로운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혼시즌을 맞아 신부 도우미,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타 예식장 도우미의 구인이 이어진다.

또 이사철을 맞아 이사·택배 등 물류알바 수요도 증가한다. 황사로 인해 고객이용이 늘면서 청소용역 업체나 세차장 등에서의 단순 노무 알바생 모집도 이어진다.

아울러 따뜻해진 계절적 특성으로 가족단위 나들이가 이어지면서 주요 전시장과 박람회장, 놀이공원 현장스탭이나 학교와 학원, 유치원의 소풍 인솔 교사도 모집한다.

◆5월, 가정의 달·지방선거도우미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만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각종 기념일 등이 몰려있어 판매·판촉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이 두드러진다.

또 소풍 등 나들이가 잇따르면서 주요 나들이 알바와 함께 이벤트 도우미, 체험학습 교사 등의 아르바이트 채용이 증가한다. 지역별 축제가 이어지면서 축제 스탭 아르바이트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6월4일에 있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아르바이트가 대거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모집 분야는 정책결정과 여론수렴을 위한 △전화상담원 및 설문조사원 △공정선거를 위한 '부정선거감시단' △후보의 선거 로고송 녹음 △기타 유세 지원 △각 정당 및 후보사무실 사무보조 △투표소 설치 및 철거 등이 있다.

직접 선거에 현장에 투입되지는 않더라도 주요 인쇄소 등에서도 유인물 제작이 급증하면서 관련 알바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6월, 여름방학 관련 알바 줄이어

6월의 가장 중요한 알바 이슈는 바로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뤄지는 대학생 관공서 알바. 6월 초순부터 약 2주일 동안 전국 주요 시군구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관공서 알바 채용에 나선다.

과거에는 관공서 알바가 취업에 도움을 줄 거라는 기대 속에 스펙을 위해 관공서 알바에 지원하는 대학생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근로환경과 비교적 수월한 업무 내용 등을 선호하는 이유로 꼽는 지원자가 더 많다.

또 아르바이트는 아니지만 주요기업들의 대학생 대상 하계 인턴십 모집 또한 이 시기에 주로 이뤄진다. 알바몬에서는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각 시기별 인턴십 및 공모전 정보를 상시 게재하고 있다.

특히 6월에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각종 여름 시즌 알바가 서둘러 등록된다. 리조트를 비롯해 △수영장 △워터파크 △해수욕장 등에서 근무하는 여름 시즌 알바는 해마다 모집시기가 빨라져 지난해에는 6월10일경에도 관련 채용공고가 등록되기도 했다.

때문에 계절 알바는 관련 시설 개장 시기보다 약 3~4주가량 앞서 먼저 지원을 준비하고 해당 채용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