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지난해 증시관련대금 1경4717조원…전년比 14.2%↑

전자단기사채 도입·RP 활성화 영향…Repo 16% 증가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1.10 10:45:1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해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시관련대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자단기사채제도의 도입과 환매조건부채권(RP)시장 활성화에 따라 예탁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3년 증시관련대금은 1경4717조원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 이중 Repo결제대금은 6659조원에서 7725조원으로 16%가량 늘었다.

이에 대해 예탁결제원 측은 "증권사의 콜차입 규모가 감소하는 등 콜거래 비중이 하락하고 콜시장이 은행 간 중심으로 재편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RP시장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원리금 상환대금, 집합투자증권설정환매대금 등도 직전년 12월말 1426조원에서 1611조원으로 14% 정도 늘었고 전자단기사채관련 대금은 152조원 발생했다.

증시관련대금의 종류별 규모에서는 △주식·채권 등 매매결제대금이 1경2815조원(87.1%) △예탁채권원리금 1064조원(7.2%) △집합투자증권대금 547조원(3.7%)의 순이었다.

아울러 전체 자금의 87.1%에 달하는 매매결제대금의 구성은 채권기관결제대금(1경1855조원)이 9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주식기관결제대금(523조원) 4.1%, KRX국채결제대금(312조원)과 KRX주식 등 결제대금(125조원)이 3.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