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은행(은행장 김장학)은 다가오는 설에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자금 3000억원의 '설 특별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편성, 1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긴급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광주은행은 3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함께 편성해 이 기간 중 기일이 도래한 대출금에 대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차주가 원할 경우 만기연장해주기로 했다.
광주은행의 이번 설 특별 대출은 명절기간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 결제자금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엔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발 빠른 지원정책을 펴는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설 특별 대출의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0억원 이내며,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한국은행 중소기업지원자금 차입(C2) 때 최고 1.3%포인트까지 우대해 업체 금융부담까지 덜어주기로 했다.
한편 '지역과 함께 웃는 든든한 은행'을 2014년 경영목표로 설정한 광주은행은 이번 설 특별자금과 더불어 지난해 10월말 출시한 '아따매! 장터사랑 대출'로 현재까지 105억원 상당을 지역 600여 상공인들에게 지원해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서상인 광주은행 기업영업전략부장은 "이번 설 특별자금대출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지역소재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지역과 함께 웃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