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 민주당 김광진 의원(국방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순천 흥륜사(조계종)의 극락전 개축공사비로 국비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김광진 의원에 따르면 흥륜사 내 극락전은 낡아 붕괴위험에 처했으나, 이번에 일부 국비가 확보됨으로써 전통사찰 보존이 용이해졌다
흥륜사는 구례 화엄사의 말사로 조선 선조시대에 창건됐으며, 임진왜란 당시 수군의 활터와 화엄사, 송광사, 선암사 3대 사찰의 대중과 승군의 최초의 본거지였다.
해방직후 대처승들이 이곳을 매도해 약 20년 전까지 활터로 사용됐던 곳으로 활터가 북쪽으로 이전함에 따라 중건해 1986년 종원 스님의 중창 이후 종원(宗源), 종삼(宗三), 종서(宗谷) 스님에 이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 의원은 "극락전이 노후되어 흥륜사를 찾는 신도들의 신행활동에 매우 위험한 실정으로 보수정비가 시급하다"며 "도괴직전의 극락전을 보수하여 전통사찰의 존엄과 풍치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안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