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양적완화 축소를 서두를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며 주요지수가 엇갈렸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8.20포인트(0.41%) 내려간 1만6462.7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39포인트(0.02%) 하락한 1837.4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165.61로 12.43포인트(0.30%)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 이슈가 겹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가 발표한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23만8000명 늘었다. 이는 직전월 22만9000명은 물론 당초 시장관측치 20만명을 모두 상회하는 것으로 201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자료는 미국 노동부의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를 앞서 추산할 수 있는 선행지표임에 따라 고용 부분의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연준 상당수 위원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자리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에도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양적완화 효과의 둔화세를 지적하며 올 하반기까지 양적완화를 마쳐야 한다는 것에 동조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4달러(1.4%) 하락한 배럴당 92.33달러,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7센트(0.07%) 떨어진 107.28달러에 체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