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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파무향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기술연구소에 총 20개 운영…車 전장부품 전파특성시험 강화 기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1.08 13: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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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012330)의 기술연구소 전파무향실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기술연구소의 전파무향실 시험능력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KOLAS 인정은 특정분야에 대한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시험능력을 공식 인정하는 제도며, 국제적으로 협약돼 있는 69개 국가에서 효력을 인정받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인정을 통해 기술연구소 내 전파무향실 시험성적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 받았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전파무향실 인증을 통해 기술연구소 내 전파무향실 시험성적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았다. ⓒ 현대모비스
이와 관련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KOLAS 절차에 따라 엄격한 문서심사 및 현장평가를 받아 최종 인정을 획득하게 됐다"며 "부품 해외수출 때 신뢰도 향상은 물론 국가 간 또는 승인기관 간 중복시험 해소 등을 보장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동차부품 시험분석 관련, 다양한 국책프로젝트 참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은 "자동차 부품은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만큼 글로벌시장에서의 평가기준이 엄격하다"며 "이번 전파무향실 인정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평가시스템 신뢰도의 국제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전파무향실은 전파가 반사되지 않도록 내부에 흡수체를 부착해 전파기기 특성을 시험하기 위한 실험실이다.

현대모비스는 전파무향실에서 △텔레매틱스 △Connectivity(스마트기기와 자동차의 연결성)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ECU(전자제어장치) △스마트키 △각종 센서류 등 자동차 전자장치 부품이 전파를 얼마나 방출하는지와 전자파에 대한 제품의 내성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