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재 기자 기자 2014.01.08 13:25:47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삼성전자가 미국의 세계적 인증기관 UL로부터 커브드TV에 대한 화질성능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준영 상무, UL 글로벌 세일즈 담당 카를로스 코리아 부사장. ⓒ 삼성전자 |
양사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2014'에서 각각 자사 커브드 UHD TV의 기술 경쟁력에 무게를 두고 대내외 홍보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UHD TV의 성능 인증을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미국 'UL'과 독일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업계 첫 '커브드' 화질에 대한 성능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UL'과 'TUV 라인란드'는 지난해 12월 삼성 커브드 UHD TV의 △시야각 △공간감 △몰입감 등 '커브드' 화질 요소와 △HDMI 2.0 △HDCP 2.2 △HEVC 등 UHD 콘텐츠 전송 때 필요한 기준 요소를 평가하고, 삼성 커브드 UHD TV에 인증서와 검증마크를 발행했다.
또, '원 커넥트 박스(One Connect Box)' 형태의 UHD 에볼루션 키트를 통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최신 성능으로 진화시키는 업그레이드 기능에 대한 검증도 진행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검증을 두고 커브드형 UHD TV의 화질 요소와 UHD 콘텐츠 전송을 위한 인터페이스 규격에 대해 업계에서 처음 진행된 것으로, 삼성 커브드 UHD TV의 화질과 성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UL' 'TUV 라인란드'와 각각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4'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성능 인증 수여식을 갖고 인증서도 전달받았다.
유준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으로부터 삼성 커브드 UHD TV의 성능을 업계 최초로 인증 받으며 제품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화질과 성능으로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UD급 커브드 OLED TV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며, 소비자들에게도 또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4' 전시회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 LG전자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2013년은 OLED TV의 서막이었으며, 2014년은 LG가 리딩하는 OLED TV의 개화 시기가 될 것"이라며 "LG의 WRGB 기술이 OLED TV의 최적 기술로 입증된 만큼 OLED TV시장은 LG가 선도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제품 출시 시기 역시 경쟁사인 삼성보다 한발 빨랐다는 부연이다.
LG디스플레이의 말을 빌리면 지난해 1월과 4월에 세계 처음으로 각각 55인치 평면과 커브드 OLED TV를 출시해 'IFA2013'에서는 77인치의 대형 UD 커브드 OLED TV를 전시하며 제품 출시 시기 등에서 모두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확보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 사장은 "2014년에는 UD급 커브드 OLED TV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것이다"며 "55인치와 77인치에 이어 65인치 UD OLED TV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에게도 또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