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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묘도 준설토매립장 개발에 대기업 포함 6곳 관심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1.08 09: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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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항 여수 묘도(猫島) 준설토 매립장의 항만재개발사업자 모집 결과 공기업과 대기업 등 6개사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했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광양항 항로준설토 수용을 위해 조성된 묘도 매립장의 항만재개발사업자 모집결과 △SK D&D △SK건설 △GS건설 △한양 △여수광양항만공사 △롯데건설, 6곳이 사업참가 의사를 표명했다.
 
광양항 묘도 매립장은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1.1배에 달하는 충분한 부지규모(312만㎡)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 개통에 따른 높은 접근성 △광양만권 산업단지와 연계한 지리적 이점 등으로 인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리적으로 묘도는 여수시와 광양시 한 가운데에 자리한 섬이었으나, 여수-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관통해 지금은 육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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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에서 바라본 묘도 준설토투기장. = 박대성 기자

묘도 준설토투기장은 지난 1997년 11월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뭍에서 가까운 곳부터 3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 8월 투기완료될 예정이다. 남쪽으로는 여수석유화학산단이, 북쪽에는 광양제철소가 입지해 있다.
 
토지이용계획은 복합산업물류지구 218만㎡, 공공시설지구 93만㎡로 나눠 조성된다. 복합산업물류지구 업종에는 공장·발전시설, 창고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고 공공시설지구는 생태공원과 운수항만시설을 지을 수 있다.
 
토지공급은 사업시행자에게 수의계약으로 매각 및 임대처분이 가능하도록 하고 장래 항만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부지는 국유지 형태를 유지하며 사업시행자가 희망할 경우 임대부지 제공이 가능하다.
 
임대기간은 토지공급계약체결일로부터 20년(1회 연장가능)으로 하되, 임대계약은 5년 주기로 상호협의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광양만권 산업단지와 연계한 에너지산업 발전단지와 물류유통, 제조업과 가공업을 중심으로 하는 신 성장산업 집적공간 확보와 향후 항만기능 전환이 가능하도록 복합산업물류지구 등으로 조성키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11월27일 여수해양항만청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의 사업신청 서류접수는 오는 5월30일까지며, 7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