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전남 여수시가 신 성장동력으로 '마이스(MICE)' 산업을 채택, 집중 육성키로 했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확충된 회의장 38실 6700석과 전시·공연시설 2500석, 호텔·콘도 등 17곳 1390실 등을 활용한 마이스산업을 육성한다. 최근에는 지자체 최초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각종 학술대회와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유치하고 해양 및 생태관광산업, 석유화학산업과 관련된 마이스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마이스 유치 인센티브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1억5000만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회의 및 국내(기업)회의에 대해 지원신청 요건 완화와 지원금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국제·국내회의를 개최하는 주최·주관 학회, 단체·기관 및 법인에 대해 △국내항공료 △회의장 사용료 △관광시설 입장료 △연회 개최비용 △공연·음향 임차비 △셔틀버스 임차료 △식음료 △지역특산품 구입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국제회의 지원금의 경우 지난해 건당 5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했다.
국내(기업)회의 지원금은 내국인 80명 이상 참석해 지역 숙박시설에서 1박 이상 투숙하고 컨벤션 시설에서 세미나, 워크숍, 심포지엄 등을 여는 조건에 한해 1박은 1인당 2만원, 2박 이상은 1인당 3만원 등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앞으로 시는 국내 마이스 주최단체 임원, PCO 초청 마이스 팸투어 행사와 대한민국 마이스 엑스포 전시부스 운영, 국제·국내 마이스산업전, 전시회에 참석해 마이스 유치 및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천만 관광객 유치와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등 국제행사를 통해 높아진 인지도로 올해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첫 알파벳을 딴 신조어로 집단 관광 모객활동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