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목포신항 석탄부두의 운영시설 사업시행자로 CJ대한통운(주)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학도 석탄부두의 목포신항 이전을 진행 중인 목포항만청은 국가재정에 의해 건설되는 안벽(240m)구간을 제외한 저장창고 등의 운영시설을 민간자본으로 조성하고 부두 운영까지 위탁하기 위해 상부 운영시설 사업시행자 공모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목포신항 석탄부두 상부 운영시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CJ대한통운(주)은 총사업비 378억원을 투입, 하역부터 이송·저장·운송까지 전 과정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최첨단 밀폐식 친환경 운영시설을 조성해 석탄부두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가 결정된 석탄부두 상부 운영시설 설치공사는 올 상반기에 착공돼 2015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며, 201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최첨단․친환경 하역시스템을 갖춘 3만톤급 규모 목포신항 석탄부두는 연간 60만톤 이상의 화물처리능력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기피됐던 석탄류 화물의 신규물량 유치 및 목포신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6년부터 목포신항에서 친환경 석탄부두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기존 삼학도 석탄부두는 폐쇄돼 삼학도와 인근지역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던 유연탄 분진 및 소음 등의 환경문제가 말끔하게 없애 목포시의 삼학도복원화 공원조성사업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