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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C, 대구 테크노폴리스 부지서 신 성장동력 확보

정금철 기자 기자  2014.01.06 13: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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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인 코스닥상장사 SMEC(099440)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부지를 활용, 추가적 신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대구시와의 협약으로 테크노폴리스 내에 약 2만3925㎡(7200평)의 부지를 확보한 SMEC는 해당 부지에서 기존 로봇 사업과 공작기계 사업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MEC는 기계사업부와 통신사업부의 기술적 강점을 응용해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로봇기술 개발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업체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미래의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기술확보 차원에서 지속적 기술개발을 통해 많은 특허를 확보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최근 삼성전자에 납품한 레이저열처리 장비는 로봇과 레이저조사기기의 융복합 장비로 SMEC가 보유한 다축로봇기술력과 레이저기술력을 바탕 삼아 개발에 성공했다. 기술력 축적으로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었으며, 현재 삼성전자에 프로토타입으로 공급돼 시험운용 중이다.

아울러 이 업체는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와 공동으로 중입자 가속기 치료시스템에서 환자를 이동시키는 의료용 카우치로봇을 개발, 원자력의학원에 시제품을 납품했으며, 현재 테스트를 지속하면서 기술 보완용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체 측은 "로봇 및 정밀 공작기계와 융복합 장비 개발 등 SMEC가 추진 중인 고부가가치 사업들은 이미 기반이 잡힌 상태"라며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진행할 해당 사업들은 SMEC 미래가치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SMEC는 확보된 로봇기술 개발 역량과 현재 핵심사업인 공작기계사업을 융합해 로봇, 정밀 공작기계, 융복합 장비개발 등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해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구 테크노폴리스 부지 내에서 SMEC가 생산한 공작기계를 활용해 제조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현재 국내 제조업에서 공작기계 활용률이 가장 높은 분야로는 자동차산업이 꼽히며 SMEC도 해당 분야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