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신년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통령이 먼저 신년구상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청와대 |
이와 관련 "국민행복시대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남북분단에 따른 사회분열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실천해 갈 것"이라면서 그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의 정상화와 재정세계개혁, 원칙이 바로 선 경제를 추진하고 먼저 공공부문 개혁부터 시작하겠다는 것.
두 번째로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범부처적으로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수립, 벤처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만든 박 대통령은 "올해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면 누구나 멘토의 도움을 받아 창업할 수 있고, 기업도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3대 추진 전략 중 세 번째로 "내수를 활성화해서 내수와 수출이 균형 있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단언했다. 이와 관련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수출만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어렵고,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이 자명해졌다"면서 "이제 중소기업도 투자를 늘려 내수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고용창출력이 높고, 특히 청년이 선호하는 보건·의료와 교육,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 5대 유망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촉진을 돕기 위해 성장단계별로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자금, 세제 등 기업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박 대통령은 올해 국정 운영에 있어 또 하나의 핵심과제는 '한반도 통일시대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내년이면 분단된 지 70년으로 현재 남북관계는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대립과 전쟁위협, 핵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교류도 확대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이 취소된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었다"면서 "이번 설을 맞아 지난 50년을 기다려온 연로한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국민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세대별로 겪고 있는 입시, 취업, 주거, 보육, 노후 등 5대 불안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