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취업시장에서는 '탈스펙'이 이슈가 되면서 공공기관을 비롯해 대기업에서 열린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구직자들은 아직도 취업을 목적으로 △학벌 △학점 △토익점수에 더해 인턴경험, 수상경력 등 다양한 스펙 쌓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 같은 스펙 쌓기는 취업 후에도 계속되고 있었다. 실제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입사 후 직무를 위해 스펙을 다시 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최근 직장인 661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직무를 위해 입사 후 스펙을 쌓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57.5%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복수 응답한 결과 '자격증'이라는 응답이 54.5%로 가장 많았고 △회화 능력 26.3% △토익 성적 20.8% △제2외국어 능력 20% △학력·학벌 12.4% 등의 순이었다.
스펙을 쌓는 방법으로는 '독학'이 5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온라인 강의'와 '학원·세미나'가 각각 33.7%, 28.9%였다. 이 밖에 △대학원 등 진학 11.1% △사내 교육 7.4% △스터디 모임 6.1%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직장인이 스펙을 쌓기 위해 투자하는 비용은 월 평균 20만5000원이었다. 세부적 △5만~10만원 미만 26.1% △10만~20만원 미만 25% △5만원 미만 18.7% △20만~30만원 미만 10.3% △30만~40만원 미만 8.2% △100만원 이상 3.2%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