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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 1만원 이하 계좌 1억개 '은행계좌 절반'

은행 계좌 49.1% 달해… 저축성 예금 평균 잔액도 감소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1.05 14: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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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잔고가 1만원 이하인 예금 계좌가 늘어나 은행 계좌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억원 초과 계좌는 13만개로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다.

5일 한국은행의 '2013년 상반기 중 은행 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은행의 수신 계좌는 2억1718만좌로 상빈기 중 954만8000좌가 증가했다.

이중 잔고가 1만원 이하인 계좌는 1억663만좌로 427만4000좌가 늘어 휴면 계좌를 포함한 잔고 1만원 이하 계좌 비중이 49.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계좌 중 저축성 예금 계좌는 1억7821만2000좌로 82.1%로 차지했고 요구불예금 16.2%, 금전신탁 1.7%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말 정기예금, 정기적금 등 저축성 예금의 평균 잔액은 505만3000원으로 6개월 전보다 17만5000원 감소했다.

예금 종류별로 살펴보면, 정계예금(4504만9000원)은 계좌당 182만2000원 줄고 정기적금(383만9000원)은 5만2000원 늘었으며 저축예금(101만8000원)도 2만6000원 증가했다.

한편 5억원을 초과하는 저축성예금, 금전신탁, 예도성예금증서(CD) 등 거액 계좌는 13만4690좌로 상반기 중 640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