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위드미'를 인수했다. 업계는 이번 위드미 인수를 통해 신세계그룹이 그간 눈독을 들여온 편의점 사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이마트 이사회에서 편의점 위드미를 운영하는 위드미에프에스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 후 위드미 대표는 조두일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신사업 태스크포스 팀장이 맡는다.
전국 89개 가맹점을 둔 위드미는 본사와 가맹점이 매출액을 나눠 갖는 다른 편의점 체인과 달리 본사가 가맹점에 물품만 공급하는 상품공급형 편의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신세계 메사빌딩에 위드미 본사를 이전시켜 TF(태스크포스)를 꾸린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사회가 인수 안건을 의결했지만 이외에 인수액, 인수시기는 물론 향후 운영방식 등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