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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신성장동력은 해외시장 진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 위한 '비전 2050' 선포식 개최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1.03 16: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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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리안리재보험이 비전 선포식을 열고 100년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코리안리는 2일 서울 종로 수송동 본사 대강당에서 원종규 사장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50'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코리안리 비전 2050을 'Value-creating Reinsurance Leader'로 정의하며 세계시장으로의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신뢰받는 재보험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또한 2050년까지 △글로벌 빅 3 진입 △수재보험료 106조 △당기순이익 6조4000억원 △해외수재 80%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일류 재보험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선보였다.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열린 '비전 2050' 선포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코리안리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 사장이 '비전 2050' 선포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코리안리
이는 향후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 및 재보험 주요대상인 국내 기업성 보험의 성장성 정체로 인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해외시장 진출이 절실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코리안리는 2050년까지 비전목표를 담금(2020년), 연마(2030년), 완성(2050년) 세 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에서 달성할 세부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에 선포한 비전에 따라 코리안리는 올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현재 7개인 해외점소를 10개까지 늘리고 진출 형태도 사무소에서 지점으로 단계별 전환할 계획이다. 실제 이미 지난 12월 말경 중국 베이징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한 바 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영업 전략을 펼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꾸준한 투자와 해외시장경험 축적을 통해 인적, 기술적 경쟁력을 쌓고 기술, 해상 등 특화 종목에서 직원들은 세계정상급 언더라이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재보험사와의 경쟁이었다면 앞으로는 세계 글로벌사들과의 무한 경쟁체제가 될 것"이라며 "비전 2050을 기반 삼아 코리안리를 국적 재보험사이자 동시에 고유의 철학과 전문성을 가진 글로벌 재보험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