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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청마해 첫 번째 선박 인도

매출 4조5000억, 수주 40억달러 경영계획 발표

나광운 기자 기자  2014.01.03 1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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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삼호중공업이 3일 올 들어 첫 번째 선박을 인도하며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뱃고동을 울렸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그리스 테나마리스사로부터 수주한 길이 255m, 폭 37m, 깊이 22m의 크기를 가진 축구장 2개 규모의 컨테이너선으로 선명은 'SEADREAM'호. 길이 6m 정도의 컨테이너박스 5000개를 실을 수 있으며, 지난 2011년 6월 계약됐다.

  5000 TEU급 컨테이너선인 'SEADREAM'호가 중국 닝보(寧波)를 향해 출항하고 있다.ⓒ현대삼호조선  
5000 TEU급 컨테이너선인 'SEADREAM'호가 중국 닝보(寧波)를 향해 출항하고 있다. ⓒ 현대삼호조선
2013년 2월 선박건조 과정 중 첫 번째 철판을 자르는 강재절단(Steel Cutting) 행사를 시작으로 같은 해 5월부터 8월까지 독(Dock)에서 선체 조립작업과 진수를 거쳐 이번에 인도하게 됐다. 선박은 현재 첫 기항지인 중국 닝보(寧波)를 향하고 있다.

테나마리스사는 2000년 이래 이 선박을 포함, 모두 16척을 현대삼호중공업에 주문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같은 날 시무식을 열어 올해 총 36척의 선박을 인도하고, 매출 4조5000억원과 수주 4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감이 늘어나 지역과 협력사들도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궤도로 올라설 때까지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