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업계가 연초 보장성 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저축성보험으로 외형성장에 몰두했던 보험사들이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에 나선 것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새해 첫 상품으로 중대한 암,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 질병의 단계에 따라 보험금이 결정되는 '통합 Stage CI보험'을 출시했다.
CI보험은 중대한 암이나 급성 심근경색증, 중대한 뇌졸중 등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치명적인 상태가 계속될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50~80%)를 미리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삼성생명의 신상품은 치명적 질병(CI)상황에서 사망보험금액의 50%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말기 4기암이나 고액암, 중증 뇌졸중·급성심금경색증 등에 대해서는 사망 때 받는 보험금 전액(100%)을 미리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장기간도 평균수명의 증가에 맞춰 기존 80에서 100세로 확대했다.
한화생명도 선지급 보장을 최대화한 '한화생명 CI보험'을 새해 첫 상품으로 준비했다. 이 상품은 중대한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CI 진단 때 사망보험금을 선지급하는 비율을 최대 100%까지 늘렸다. 기존 CI보험은 최대 80%까지만 가능해 치료비로 보험금 전액을 활용할 수 없는 한계를 보완했다.
또한 고객이 선택한 상품종류에 따라 100% 선지급을 받았다 해도 보험가입금액의 20%를 추가 지급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유가족은 이를 장례비나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LIG손해보험은 태어나 바로 가입하면 상품변경이나 중도전환 없이 각종 상해와 질병 보장을 110세까지 이어갈 수 있는 종합 건강보험 상품 'LIG백년사랑건강보험'을 2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성인 3대 중증질환으로 불리는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대한 탄탄한 보장이 장점이다.
기존 상품들과는 달리 출혈 또는 경색증으로 명시되지 않은 뇌혈관질환과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상해나 질병으로 장애가 남게 됐을 때 최대 3억여원까지 장애진단금을 지급해, 장애 발생 이후 생계비를 보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무배당 1등 엄마의 똑똑한 자녀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상해에 따른 후유장해를 기본 보장하고 △질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비 △부정교합, 크라운, 임플란트 등 치아관련 치료비용 △성(性)조숙증 진단비와 아토피, 폐렴 등 환경성 생활 질환으로 인한 입원비 △ 학원폭력발생금 △가장 부재 시 교육자금 등을 선택계약 형태로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