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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02년 이후 연간 최대 실적 달성

전년 대비 20.7%↑…창사 이래 수출 첫 8만대 돌파

전훈식 기자 기자  2014.01.02 17: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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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내수 6만3970대, 수출 8만1679대(CKD 포함) 등을 포함 총 14만5649대를 판매하며 2002년 이후 연간 최대판매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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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자동차
전년 대비로는 20.7% 증가한 실적을 달성한 쌍용차는 이를 통해 2009년 이래 4년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 경신'과 '업계 최대 내수 성장률'을 동시에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러한 판매 증가에 대해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의 결과물"이라며 "여기에 공급물량 확대를 위한 생산 현장의 노력과 협조도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러시아·중국 등 핵심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역대 처음으로 8만대가 넘어서며 전년 대비 11.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7만4350대)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2년 만에 다시 갱신한 것이다

내수 역시 전년 대비 34.1%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로, 2005년(7만5532대)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뉴 코란도 C를 포함한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전년대비 23% 증가한 10만7706대를 판매해 전체 73.9%를 차지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년 대비 637%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렉스턴 W도 전년 대비 36.3% 증가하는 등 전차종이 고른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제품개선 모델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생산 물량 증대를 위한 현장의 노력으로 4년 연속 큰 폭의 판매 상승세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이러한 발전적인 노사관계의 기틀 아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신시장 개척 노력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2월 한 달간 내수 6584대, 수출 6687대(CKD 포함)를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총 1만3271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