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가 2013년 한 해 동안 국내 45만8000대, 해외 236만9321대 등 전년 대비 3.9% 증가한 282만7321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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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모닝이 국내시장에서 9만3631대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부터 6년 연속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 K3는 지난해 세단·해치백·디젤로 이어지는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총 5만1279대가 판매되는 등 준중형차 시장에서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봉고 트럭은 지난 한 해 5만1428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7.3%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기아차의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114만50대 △해외생산분 122만9271대 등 총 236만9321대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2.9% 늘었고, 해외생산 분은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등의 공장 생산량 확대로 8.7% 증가했다. 특히 해외공장생산 분은 123만여대를 기록해 2012년에 이어 연간 기준 100만대를 넘어섰다.
차종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프라이드가 36만9000여대로 해외 실적을 견인했으며 △스포티지R 36만5000여대 △K3(포르테 포함) 36만2000여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내수 4만5358대 △해외 36만2229대 등 총 40만7587대가 판매된 스포티지R이 차지했다. 이어 △프라이드가 38만여대 △K3 37만8000여대 △K5 32만7000여대 등 총 4개 차종이 3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모닝과 쏘렌토R이 각각 25만8000여대, 23만1000여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일본 업체의 엔저 공습 등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신차들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시장 침체에 따른 내수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국내 48만대 △해외 296만대 총 786만대를 판매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