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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전문가 장병완, 올해 예산 확보도 '탁월'

임을 위한 행진곡 뮤지컬 등 신규 사업 반영...국회 증액 등으로 1755억원 확보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1.02 13: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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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예산전문가로 알려진 민주당 장병완 민주당 의원(광주 남구)이 어김없이 2014년 광주·전남지역 예산 확보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장병완 의원

2일 정계에 따르면, 장 의원은 최종 확정된 2014년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예산 648억원과 하계 U대회 819억원을 기재부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정부안에 반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치매 조기진단 사업, 김치 융복합 신소재식품 산업 육성은 물론 뮤지컬 '임을 위한 행진곡' 공연, 광주 화장지구 배수개선사업, 기업도시 진입도로 지원 사업 등 굵직한 예산을 국회 예산 확정 과정에서 추가로 확보했다.

우선 2014년도 신규 사업으로 45억원이 반영된 치매 뇌지도 구축 등 치매조기진단 사업은 총 사업비 275억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MRI, PET, 혈액, 유전체 연구 등을 통해 주민들의 뇌조직 세포의 손상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3000여명의 지역민들이 무상으로 진단을 받게 된다.

장 의원은 또 김치 융복합 신소재식품산업 육성 예산 20억원과 함께 세계김치연구소 관련 예산도 전년 대비 39억원을 증액, 광주 남구의 김치 및 발효식품 연구와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순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상습침수지구로 골머리를 앓았던 광주 화장지구 배수개선사업 예산도 사업 초년도 70억원을 확보, 남구 화장동외 5개동과 북구 용전동외 3개동 일대 농경지 344.7ha의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341억원의 화장지구 배수개선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통상 6∼7년에 걸쳐 사업비가 반영되지만 장 의원의 활약으로 2년만에 사업비 전액이 확보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장 의원의 2012년 건의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1일 첫 전파를 탄 광주영어방송내 중국어 방송에 이어 국악방송도 올 상반기에 광주에서 개국하게 된다. 장 의원은 광주국악방송의 차질 없는 개국과 운영을 위해 올 예산 8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아울러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전담할 광주 통합정신건강증진 시범사업(트라우마센터) 예산 47억원도 확보했다.

특히 장 의원은 5·18 민주화 운동 기념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예술과 사랑의 뮤지컬로 승화시키는 공연 예산 1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예산은 당초 해당 상임위에서 누락되었으나 장 의원이 국회 예결위와 기재부와의 협의를 통해 되살렸다.

이 밖에도 장 의원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광주지역조직인 '광주 바이오 에너지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위한 예산 10억원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광주과학관 인건비 증액 3.2억원, 운영지원 예산 2.2억원,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 실시설계비 34억원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