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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갑오년 새해 '봉사활동으로 시작'

관행 시무식행사 없애고 변화와 혁신의지 담아

나광운 기자 기자  2014.01.02 09: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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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이 의례적으로 가져오던 시무식행사를 없애고 군민과 함께 하는 행정의지를 나타내고자 봉사활동으로 2014년 갑오년 새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매년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던 시무식행사를 갖지 않고 경로식당 배식과 해안도로 청소 등 군민에게 다가가는 시무식을 치른다.

강진원 군수는 "60년 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인 갑오년 새해에 공직자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져 군민을 위한 파격적인 봉사행정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새해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은 공무원들만의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행사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강진군 공무원들은 시무식장을 찾는 대신 2일 아침 가우도와 망호선착장, 사초방조제 등 강진 서부해안에서 청소를 시작으로 새해업무를 시작한다.

같은 시각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강진읍을 비롯, 각 읍면 행정담당 면의 경로식당을 찾아 배식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사람중심의 따뜻한 군정을 추진 중인 강진군은 이번 봉사 시무식을 통해 군민중심의 봉사를 공직사회에 파급시키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배식봉사를 통해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인 농어촌지역의 노인복지와 경로의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각종행사에 의례적인 부분은 과감히 탈피하고 변화된 새로운 모습으로 개선해 군민과 함께 하는 장으로 개선해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