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호랑이와 같은 예리한 시각과 소와 같은 신중한 행보로 세계 1등 상품을 만들어 나가자."
박준 농심 대표는 2일 열린 시무식에서 2014 갑오년 새해 경영지침으로 '호시우보'를 선정하고 "변화에 주목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박 대표는 "시장을 읽고 핵심에 집중해 최고의 제품을 출시한다는 농심의 사업철학은 항상 빛을 발해 왔다"며 "올해도 역시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임직원모두 호시우보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표는 "올해 농심은 정직, 성실, 믿음에 기초해 내년 다가올 창립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을 위한 준비에 철저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단기 목표 달성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식품기업으로서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기술발전과 1등 상품 개발에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올해 중점과제로 △기존 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 △신사업 조기 안착 △해외시장 확대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신라면'을 포함한 라면브랜드와 '새우깡', '꿀꽈배기' 등 스낵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신라면블랙'과 '수미칩'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백두산 백산수'와 '강글리오 꿀사과커피'의 건강 이미지를 강화해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서며,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