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시장과 고객 모두가 인정하는 '차별화된 선도사업자'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선도사업자의 '강한 조직문화'를 강조하며 변화를 촉구했다.
위 사장은 "우리는 지금 재무성과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시장지위마저 위협받는 어려운 기로에 서있다"며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시장주도권을 더욱 확실히 잡을 수도 있고 차별성 없는 평이한 회사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선장방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선도사업자의 강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시각을 확보하기 위한 '몰입과 열정' 및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인 도전정신', 반드시 이기겠다는 '승부근성'이 조직 깊숙이 뿌리내려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올 한해를 'BIG to GREAT'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네 가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빅데이터(Big data) 경영을 본격화한다.
이와 관련 위 사장은 "지난해 출범한 빅데이터 센터를 구심점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독보적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역량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상품개발, 마케팅, 고객상담 등 비즈니스 전반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영업 전반에 확실한 시장주도권 확보에도 힘쓴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체크카드, 온라인과 모바일 사업뿐만 아니라 카드산업과 시너지가 높은 유통과 공공부문 영업에서 주도권을 적극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 다각화에도 앞장선다.
그는 "꾸준한 투자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실행방안을 구체화해 나간다면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다"며 "현재 10% 미만 수준인 신사업 부문의 손익기여도를 신속하게 확대해 수익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다각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 전략과제로 위 사장은 '따뜻한 금융'의 현장 실천을 강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지난해 신설한 '따뜻한 금융추진팀'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붐 업(Boom-up)'을 추진한다.
위 사장은 "손자병법의 '질여풍', '침략여화'라는 전술이 있다"며 "이처럼 스피드하고 열정적인 실행력을 통해 올 한해 신한카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전진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