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본격 UCC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만들었던 제작자 이노(32세, 사업)씨가 이번에는 “동네수첩 금융편(http://www.pandora.tv/35306)”을 가지고 돌아왔다. “금융편” 영상은 현재 판도라TV(www.pandora.tv, 대표 김경익) 사이트에 올라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항상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번에는 금융이라는 주제를 선택하였다.
이노씨는 “평소 경제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개인적으로 직장생활과 사업을 하면서 자본주의 경제제도가 참으로 모순된 부분이 많은 제도라는 점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다. 아울러 한동안 부동산 투기와 경제 문제로 점점 더 빈곤해지는 국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판단 아래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이번 금융편을 제작하였다”라고 밝혔다.
총 3편으로 구성된 “동네수첩 금융편” 1편은 자본주의 금융제도는 희대의 사기극이라는 이슈 아래 자본주의 금융제도의 기원을 살펴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2편에서는 자본주의 금융제도가 현재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밝히고 있으며, 3편에서는 1편, 2편에서 제기되었던 구조적인 문제점을 바꿀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본 많은 시청자들은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꼭 보라는 당부를 하는가 하면 “소중한 자료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어졌으면 좋겠다”, “이전 편보다 훨씬 화면구성이나 내용이 좋아진 것 같다”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그의 “동네수첩 금융편”을 완성하는 데에는 판도라TV의 ‘판PD’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화제를 모았던
‘황우석편’에 이어 공개되는 영상인 만큼 좀더 전문적인 영상과 기술들을 사용하고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고 싶었다는 이노씨는 주제 역시 전문적인
사회이슈인 만큼 공중파의 사회고발 프로그램과 같은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때 마침 판도라TV에서 진행하고 있는 “판PD 도와주세요” 이벤트에 동영상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보냈고 이것이 선정되어 지금의 완성도 높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판PD 도와주세요”는 좋은 아이디어에 대한 제작비는 물론 동영상을 어떻게 하면 잘 찍고 편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용자들에게 아이디어 기획부터 촬영장비, 스튜디오, 동영상 관리 노하우까지 전문PD들이 조언해 주는 UCC 제작지원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판도라TV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판도라TV 김경익 사장은 “UCC를 전문적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은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나 기술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판도라TV는 동영상 포털사이트로서 사용자가 동영상을 좀 더 잘 찍을 수 있도록 스튜디오를 개방하고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마음대로 UCC를 만들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판PD의 도움으로 제작된 본격 UCC 다큐멘터리 “동네수첩 금융편”이 이번에는 어떠한 사회적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