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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의료원, 공공의료 청렴도 1등급

박대성 기자 기자  2013.12.31 15: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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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전남 순천의료원이 1등급을 받았다.

31일 권익위원회 청렴도 설문조사 내용에 따르면 전국 46개 공공의료기관을 유형별로 10점 만점에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분류해 이·퇴직자 및 상위관리·감독기관 등 6750명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수수 경험과 청렴도 수준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순천의료원은 10점 만점에 8.35점을 얻어 전국 의료원에서 1등급을 받았다. 청주의료원(8.36점), 충남 공주의료원(8.32점)과 함께 최상위등급에 포함됐다. 순천의료원의 경우 내부직원평가(8.15점), 외부고객평가(8.64점), 정책고객평가(8.86점) 등에서 고루 상위점수를 얻어 전반적인 평가점수의 균형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국립대학 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7.01점으로 4등급을 받아 국립대병원 중 최하위였으며, 강원대병원(7.07점)과 진주 경상대병원도 청렴도 평가결과가 낮았다.

특히 의약품, 의료기기 구매 리베이트와 관련해서는 대학병원의 리베이트 경험 응답률이 평균 35.2%로 전체 공공의료기관 평균응답율(28.1%)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돼 아직도 리베이트 문화가 팽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공공의료기관의 청렴도 측정은 올해로 3번째며, 특히 이번에는 공공의료기관의 업무특성을 반영한 특화한 모형을 개발해 측정한 첫 해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