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의 관망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8포인트(0.16%) 상승한 1만6504.29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33포인트(0.02%) 하락한 1841.07, 나스닥 종합지수는 2.40포인트(0.06%) 떨어진 4154.20을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는 한산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전월보다 0.2% 증가한 101.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직전월과 비교, 6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1% 안팎의 상승세를 예상한 시장전문가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올 초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최근 상승세를 보인데다 그간 집값이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 주택 공급이 줄어든 것이 거래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보다 1.03달러 내린 배럴당 99.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