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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LTE 품질평가'에 희비 엇갈린 이통3사

SK텔레콤·KT '환영' 속 꼴찌 성적표 거둔 LG유플러스에 눈길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2.30 16: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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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0일 공개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의 LTE 품질평가 결과에 이동통신 3사 희비가 엇갈렸다. LTE 속도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정부 평가에 환영한다는 입장인 반면 LG유플러스(032640)는 '불공정하고 의미 없는 측정'이라고 즉각 반대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미래부가 발표한 '2013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LTE-A·LTE 속도부문에서 SK텔레콤이 제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 LTE-A의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56.2Mbps △KT 50.3Mbps △LG유플러스 43.1Mbps며,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 18Mbps △KT 13.3Mbps △LG유플러스 15.3Mbps다. LTE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34.5Mbps △KT 30.7Mbps △LG유플러스 27.4Mbps이며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 19.1Mbps △KT 16.7Mbps △LG유플러스 16Mbps다.

   미래부는 30일 이통3사별 LTE-A·LTE 품질평가를 발표했다. ⓒ 미래부  
미래부는 30일 이통3사별 LTE-A·LTE 품질평가를 발표했다. ⓒ 미래부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LG유플러스는 "현 시점에서의 속도 품질평가는 불공정하고 의미 없는 측정"이라며 "KT와 SK텔레콤은 이미 구축된 기존망에 간단한 추가 구축·투자만으로 손쉽게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했던 반면,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을 할당 받아 새롭게 망 구축 및 투자를 해야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품질평가를 실시하면 망 구축 시간이나 네트워크 투자비가 KT·SK텔레콤에 비해 훨씬 많이 소요되는 LG유플러스에 매우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SK텔레콤은 "기술개발과 함께 가장 먼저 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펼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미래부 발표에 환영하는 입장을 표했다.

LG유플러스 반박 입장에 대해서는 "가입자가 많아질수록 속도는 기술적으로 느려질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이 속도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며 "LG유플러스가 좌충수와 같은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가장 많은 주파수 대역을 차지한 것에 반해 가장 적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좋은 속도를 낼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

또한 서울·수도권이 평가에서 제외돼 속도 평균값이 상승했다는 LG유플러스 주장에 대해 KT는 "지난 11월말에 이미 서울·수도권 전지역에 광대역 LTE 구축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광대역 LTE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광대역 LTE가 LTE-A보다 빠른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광대역 LTE 다운로드 속도는 56.6Mbps, 업로드 속도는 20.2Mbps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LTE-A 서비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7.2Mbps, 업로드는 15.5Mbps로 측정됐다.

이와 관련 KT는 "이번 평가로 광대역 LTE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KT가 네트워크 구축 및 운용에 있어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미래부의 금번 품질평가 대상은 무선인터넷과 이동통신 음성통화·초고속인터넷이며, 광대역 LTE와 LTE-A 품질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