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3.12.30 14:58:13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가 2.6GHz·40MHz폭 주파수 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구 △중구 △강남구 △서초구 △은평구 등 인구밀집 지역과 수원·안양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KT와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연내 광대역 LTE 서비스 상용화에 합류했다. ⓒ LG유플러스 |
앞서 LG유플러스는 약 3개월에 걸쳐 광대역 LTE 기지국 구축에 사용되는 설비 안전성 등을 검토해 왔으며, 필드 테스트 등 상용화 시험을 완료함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광대역 LTE망 구축에 본격 돌입했다.
이에 따라 2.6GHz를 지원하는 LG유플러스 멀티캐리어(MC) LTE 스마트폰 이용고객은 최대 100Mbps 속도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 G2는 물론 △LG G플렉스 △갤럭시 노트3 △갤럭시S4 LTE-A 등 LTE-A 스마트폰 이용고객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속도인 최대 150Mbps로 LTE 사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멀티캐리어 미지원 스마트폰 이용고객은 기존 800MHz 대역에서 LTE를 사용하고, 멀티캐리어 및 LTE-A 지원 스마트폰과 광대역 LTE 지원 스마트폰 이용자는 2.1GHz 또는 2.6GHz 대역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광대역 주파수 대역과 기존 LTE 대역을 묶어 다운로드 최고 속도 225Mbps가 가능한 2밴드 주파수묶음기술(CA)과 800MHz 및 2.6GHz 대역·2.1GHz 대역까지 세 개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3밴드 CA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에 구축된 LTE-A 커버리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창우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본부장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40MHz 주파수 폭을 활용해 광대역 LTE를 제공하는 만큼 단순히 네트워크 속도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광대역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