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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설 차례상 비용 18만9460원…전년比 2.8% ↓

롯데마트, 과일·채소·수산물 2~9% 내리고 축산물 4% 오를 전망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2.30 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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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대형마트에서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들어가는 비용은 18만9460원으로 전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롯데마트가 설 일주일 전 주요 제수용품 28개 품목 구매비용(4인 가족 기준)을 예상한 결과 전년보다 2.8% 내린 18만946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28개 품목 중 10개 품목 가격이 떨어지고 6개 품목은 상승, 12개 품목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일과 채소, 수산물은 2~9% 하락하고, 축산물은 평균 4% 이상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은 올해 무태풍으로 낙과 피해가 없어 수확량이 늘며 배(5개·개당 650g 내외)는 지난해 대비 32%가량 내린 1만원, 수확량이 늘었지만 폭염으로 제수용으로 쓰이는 대과(大果) 비율이 낮은 사과(5개·개당 330g 내외)는 전년과 비슷한 1만47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생산량이 준 단감(5개, 개당 180g 내외)은 이 기간 18% 정도 오른 6500원, 저장물량이 늘어난 곶감(10개)은 9%가량 가격이 낮아진 1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추산된다.

채소 역시 산지 작황 호조와 재배면적 확대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격이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특히 △시금치(1단)는 같은 기간 25% 이상 내린 2700원 △애호박(1개)은 24% 하락한 2500원 △고사리(400g·국산)와 도라자(400g·국산)는 8%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채소류 구매비용은 약 2% 하락할 것으로 진단됐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는 전년과 비슷하고 돼지고기는 전년보다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수산물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는 산적(우둔)은 1등급400g 기준 전년과 동일한 1만5200원, 국거리(400g)도 작년과 같은 1만3600원 판매가 예상됐다. 돼지고기는 지속적인 돈가 상승으로 돼지고기(후지·500g) 기준 전년보다 25%가량 오른 3750원에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계란은 수급이 안정되고 수산물 대체효과로 난가가 상승하면서 계란(30입·특란) 기준 전년보다 15% 정도 오른 64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은 올해 일본발 방사능 여파로 전반적인 수요가 줄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참조기(100g·1마리)는 19% 내린 1300원에, 명태 전감(500g)은 전년과 동일한 5500원이 예상 판매가였다. 이 외 떡국떡(1kg)과 전통한과(220g), 밀가루(2.5kg), 청주(1.8L)등의 예상 판매가격도 지난해와 다르지 않았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올해는 무태풍에 전반적인 산지 작황이 좋아 농산물 가격이 내리면서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은 다소 절감될 것"이라며 "명절에 꼭 필요한 과일류와 채소류, 수산물 등의 가격 하락으로 가계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