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완도군이 해조류의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고 미래 해조류산업을 선도할 기구 설립에 나섰다.
29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김종식 완도군수를 비롯해 해조류 산업 관계자 21명이 모인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가칭)한국해조류산업발전협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미래해조류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정보 교환과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협의체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생산어민, 가공․유통업체,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협회를 구성하여 해조류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간담회에서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우리나라 해조류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재조명하게 될 것"이며 "박람회를 계기로 해조류의 가치 상승은 물론,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 해조류 산업 발전을 주도할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가칭)한국해조류산업발전협회는 내년 1월중에 발기인 대회를 갖고 2월까지 창립총회 개최 및 설립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한국해조류산업발전협회가 출범하게 되면 상호정보 교환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한국 해조류 산업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며, 해조류 생산 어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해조류 가공․유통업체의 경영수익 창출이 크게 기대된다.
한국해조류산업발전협회 창립을 주도하고 있는 완도군은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45%를 점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 2160톤, 미역 18만4000톤, 다시마 17만톤, 톳 1만5000톤, 매생이 1800톤이며, 이외도 청각, 파래, 꼬시래기 등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를 생산하고 있다.
완도군 해조류 양식장은 2만3000ha로 여의도 면적의 27배이며 9039어가가 연간 37만4000톤을 생산하여 15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