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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청 공무원 창의적 연구 성과 '눈길'

올해 39개 연구보고 결과 '둠벙 이용한 섬 식수 해결' 등 8개 우수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2.29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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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프라임경제] 전남지역에 산재한 비교우위의 자원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독특하고 창의적인 연구보고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는 2013년 공무원 연구모임 연구보고 심사 결과 8개 우수 연구보고(최우수 1․우수 2․장려 3․노력 2)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275명으로 구성된 39개 연구모임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정기적인 모임과 토론, 현장 방문, 세미나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쳤으며 이들 연구보고에 대해 공정성을 위해 3차례에 걸쳐 심사를 했다.

대학 교수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1차 심사에서 39개 모임 중 8개 모임이 뽑혔으며 행정부지사와 관련 실국장으로 구성된 2차 심사에서는 도정 방향의 적합성과 시책 가능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개 모임을 최종 3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문가 심사를 포함한 3차례 심사 결과 '해당화'(팀장 조재윤․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연구모임의 '지하 둠벙을 이용한 작은 섬 지하수 활용 방안'이 최우수 연구보고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지하 둠벙을 이용한 작은 섬 지하수 활용 방안'은 비가 올 때 지표 유출수를 저장할 수 있는 모래 저장댐 형태의 소규모 지하둠벙을 설치함으로써 도서지역의 고질적인 식수 해결은 물론 환경 친화적인 개발공법을 제시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우수상은 고부가가치 전복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천연먹이 공급 방법을 개발한 '그린아발로니' 연구모임의 '친환경 명품 전복 생산을 위한 천연소재 사료 개발'과, 남도 고택 등 독특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관광상품과 연계시킨 '천년고택의 화려한 부활' 연구모임의 '천년 고택의 조사 연구 및 스토리텔링 개발'이 차지했다.

또한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수욕장 보존방안', '창조관광의 새로운 역할모델 힐링 남도주막', '농식품 등록 절차 통합정보 제공 서비스에 관한 연구'가 각각 장려상을 차지했다.

   
해당화 모임의 조재윤 서기관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우리 주변에 산재한 각종 자원들은 개발 여하에 따라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독특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발굴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해당화 모임의 조재윤 수석전문위원은 "5명의 팀원들이 강원도와 전북, 전남 섬 등을 돌아 다니며, 정성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면서 "내년 특허출원과 동시에 국비 등을 지원받아 실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해온 전남도공무원연구모임은 그동안 268건이 접수돼 60%에 이르는 157건이 각종 도정시책 등에 반영됐다.